참 힘드네.

이번 여름은 유난히 힘이 든다.
일찍이 더위를 먹어서 몸이 힘들고, 여러모로 고생하는 아버지 어머니, 물 건너서 힘들어하는 언니를 보니 마음도 힘들다.

날이 갈 수록 스스로를 제어 못하고 망가지는 아버지를 보는 것 같아 맘이 쓰리고,
아버지랑 불편한 관계가 이어지는 어머니도 보고 있노라면 답답하고,
제일 정상적으로 나가는 것 같지만 어디 동생이라고 편하겠는가. 이야기 않는것 뿐이리라.
물 건너 언니는.. 생각하면 속이 탄다. 아프다.

어떻게 하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을까? 이뤄지지 않는 꿈일까?


누구보다 답답한 사람들은 갈피 못잡는 나를 보는 주위사람들이겠지.

by crazyys | 2009/08/17 01:14 | | 트랙백 | 덧글(0)

nhk 특집 방송 기사.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371317.html

예전에 하릴없이 휴일에 티비 채널 돌리다가 제주도 4.3 사태 관련 방송을 nhk 에서 해주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당시에 제주에서 일본으로 도망온 사람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서 4.3 사태에 관한 내용까지.

그 방송을 보면서 창피한 생각이 들었다. 내가 관심이 없어서 놓친 것도 있을테지만, 그런 사실에 대해서 너무 무지한 나 자신이 챙피했고, 그러한 소재의 이야기는 늦은 밤중에나 편성해주는 한국 방송국도 창피했다.

2차대전 당시 이야기를 일본 국영 방송 nhk 에서 해줬다고 하는데, 한국 국영방송 kbs 는 우리가 베트남에 가서 저지른 일들 방송 해줄까?
갈수록 정부의 눈치만 살피는 저질 언론이 되어가는 걸 보면서 이런 소재의 방송도 내보내는 일본 nhk 방송이 부러워졌다.

방송의 내용이야 일본 사람 말고는 많이들 아는 이야기라 길게 쓸 것도 없지 싶고.

by crazyys | 2009/08/17 01:08 | 일본 | 트랙백 | 덧글(0)

아 놔.. 나는 장문으로 가면 정리가 안되... 씁.

다른데 게시판에 쓰다가 정리가 안되서 말아먹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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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2.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page=2&sn1=&divpage=83&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39800


일본에 워킹홀리데이 갔을 때, 친구가 일본으로 놀러온 적이 있었습니다.

아침에 자전거 타고 마중 나가다가 주머니에서 지갑이 떨어진거에요.

나중에 지갑이 사라진걸 보고 한참을 찾아봤는데 안보이더군요.

약속시간은 이미 지나갔고...

외국인등록증이 없어진 것도 그렇고 외국인 노동자 입장에서 없는 돈에 친구 온다고 찾아놨던 돈도....

하늘이 노랗더군요.

두어 시간을 찾아 헤메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근처 파출소에 가봤습니다.

어느 분이 지갑을 주워서 파출소에 맞겨 놓으셨더군요.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에 자그마한 것이라도 사례를 해 드릴려고 몇 번이나 전화를 했지만 한사코 거절하시더군요.

같이 아르바이트 하던 일본인들에게 물어보니 일본에서도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게 쉽지는 않다고 하더군요.



한국으로 돌아와서 대학에 복학을 했는데 어느날 학교 운동장에 있는 구석진 화장실에 볼 일 보러 들어갔는데

누구 지갑인지 돈은 쏙 빼가고 신분증하고 이런저런 등록카드만 화장실 바닥에 버렸더군요.

어찌어찌 전화번호를 찾아서 주인보고 찾아가라고 했습니다. 돈은 없어졌어도 그것만으로도 고마워 하더군요.

돈이 없어서 사례를 못해드려 죄송하다고 하던데 괜찮다고 했습니다. 저도 일본에서 누군가에게 은혜를 입었던 적이 있었으니까요.

얼마 안되서 도서관에서 디카로 사진찍어가며 자료 찾을 일이 있어서 디카를 들고 갔다가 잠깐 자리 비운 사이에 누군가에게 도둑을 맞았더랬습니다.

도서관 관리하시는 분께 여쭤 보니 장난 아니더군요. 가방채로도 도둑 맞는 일이 허다하다고 하더라구요.

사례하겠다고 돌려달라고 자보도 붙였지만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제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한국이 나쁘고 일본이 좋다는게 아닙니다.

한국은 사람들이 글러먹었다. 다들 그러니 어쩔 수 없다. 그게 세상 돌아가는 이치다.

그렇다고 나까지 그렇게 묻어가면 우리가 삶은 더 퍽퍽해지고 더 힘들어질겁니다.


카메라를 도둑 맞고 나서 도서관 분위기를 살펴보니 대다수의 사람들이 건너편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잠재적 도둑으로 생각하고 있더군요.

대학생이 있는, 그것도 공부하기 위해 만든 도서관에서 말이죠. 서로서로 자기물건 도둑맞지 않도록 애를 많이 쓰더군요.


오늘 지마켓 30% 이야기를 보면서도, 옥탱여사 사건에 덧글 보면서도 이건 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남들이 그러는 사람이 많다고 거기에 너무들 둔감해지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자신이라면 판단의 기준이 달라지겠지요 아마.


어떤 사람이 짜증을 내면 그 짜증이 주위에 퍼지잖아요. 반대로 어떤 사람이 즐거워하면 그것도 주위에 번지구요.

어릴 적에 학교에서 배운대로만 해도 세상 살기 좋아질 거에요.


아우.. 쓰다보니 장문은 정리가 안되요. 뷁

결론은 나 편하게 살고 싶으니깐 협조해주세욤. 저도 여러분들 편하게 사는데 협조해드릴게요.

by crazyys | 2009/07/27 20:14 | | 트랙백 | 덧글(0)

학창시절의 나는

친구도 많이 없고, 잘 노는 아이도 아니었다.
어제 고등학교때 친구들을 만나서 술잔 나누면서(얻어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나도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어릴 때 나는 참 재수없게 이야기를 하는 아이였다고.

사실을 말하는데 듣는 쪽 기분 나쁘게 콕 찝어서 찌르는 타입.

나쁜 애는 아닌 것 같은데 친해지기 힘든 타입이었다고.

지금도 아니라고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군대 다녀오고 2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 그나마 많이 좋아진 편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주위에서도 많이 부드러워졌다고 이야기해준다.

이게 종착점은 당연히 아니고, 나는 얼마나 더 좋아질 수 있을까...?

by crazyys | 2009/07/19 23:03 |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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